꾸덕한 밥솥 그릭요거트 만들기- 실패하지 않는 노하우
다이어트 식품으로
그릭요거트를 많이들 드십니다
유산균이 많아 장 건강과 면역역에 좋고
탄수화물은 낮고 포만감은 높아
다이어트 식단으로 딱 좋거든요.
하지만 가격 때문에
매번 사서 먹기에는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믿을 수 있는
재료로 직접 만든다면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겠죠
요거트 메이커 기계 없이도
집에서 밥솥으로 간편하게
그릭요거트 만드는 방법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밥솥 그릭요거트 만들기 재료
우유 2통 (저지방x)
플레인 요거트 (농후발효유)
밥솥
면보자기 (삼베x)
보관 용기
재료 선택 시 주의사항
면보자기가 있어야 유청 분리에
수월합니다. 삼베 보자기는
구멍이 너무 커서
요거트가 함께 흘러 나옵니다.
그릭요거트 만들 때
엑티비아 많이 사용하시는데
저는 설탕이 안 들어간
플레인 요거트를 선택했습니다.
'농후발효유' 라고 적힌 것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우유는 저지방 우유가 아닌
일반 우유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1. 밥솥에 재료 넣고 휘휘 저어주기
우유에서 유청이 생각보다 엄청 많이 나와서
우유 한 통으로는 요거트 양이 적어서
두 통으로 준비했습니다.
상하목장 우유 750ml 2통 1.5L 에
플레인 요거트 밥숟가락 8스푼
넣고 휘휘 저어주었습니다.
나무 숟가락으로 해야 유산균이 죽지
않는다고 하는데 중금속 때문에
그런 말이 있는건지
저도 그냥 나무 숟가락으로 했는데
집에 있는 숟가락들은 철이 아닌
스테인리스 라서 괜찮다고 합니다.
그리고 플라스틱도 무관합니다.
우유와 요거트는 1시간 이상
상온에 두어 온도가 너무 차갑지 않게
해주시면 발효에 도움이 됩니다만
그럴 시간적 여유가 없으면
밥솥 보온 시간을 늘려주면 되니
굳이 밖에 안 두셔도 됩니다.
또한 발효가 잘 되라고 락토핏 유산균 몇 포
넣어봤지만 유산균 특유의 향 때문에
그릭요거트와 맞지 않는 향이라
시중에 판매되는 요거트 만들기용
무향무미 유산균이 아니라면
유산균은 넣지 말아주세요.
2. 밥솥에서 발효시키기
밥솥의 '보온' 기능으로 보온 1-2시간 대기
이후 취소하고 8-12시간 발효
주의 할 점
'취사' 기능이 아닌 '보온' 기능이라는 점
보온 취소 후 뚜껑을 열지 말고 8시간 이상 발효
차가운 우유라면 2시간 정도 넉넉하게
보온 해주세요. 보온 시간이
늘어난다고 해서 유산균이 죽지는 않습니다.
다만 보온 시간이 짧아 발효 온도가 부족하면
아무리 8시간, 12시간 기다려도
우유 안에 플레인 요거트 유산균이
증식 활동하는데 온도가 부족해서
그대로 우유 상태일 수 있습니다.
우유 안에 들어있는 유당을 젖산균(유산균)이
충분하게 분해해주어 유당불내증이 있는
분들도 편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3. 발효 결과 확인 - 푸딩 같다면 성공
기다림의 끝에 밥솥을 열었습니다.
결과는 대성공 입니다.
결과물이 위 영상처럼 푸딩 같다면
유산균 증식 요거트 만들기 성공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것은
유산균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 뿐입니다.
충분한 요거트 투입
충분한 발효 온도
충분한 기다림
4. 유청 분리작업 1차
유당은 Lactose 젖산균의 먹이인 우유 설탕이고, 유청은 Whey 단백질, 무기질 등이 포함된 성분입니다. 유당을 먹으며 유산균이 이미 증식한 상태이고, 유청을 제거해주면 됩니다.
유청이 생각보다 많이 나와 그릇에서 넘칠 수 있으니
보울 안에 그릇을 넣고 위에 망을 올려주세요.
면보자기를 구입하고 처음 사용하신다면
끓는 물에 적당히 삶아주세요.
단, 유청 분리 전에 면보자기를 삶고
즉각 요거트를 부으면 뜨거운 온도로 인해
균이 다 죽을 수 있습니다.
깜빡해서 바로 전에 삶았다면
차가운 물로 다시 헹궈 식혀주세요.
삼베 보자기는 구멍이 커서
요거트가 함께 삐져나올 수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면보자기를 사용해주세요.
면보자기 링크는 아래 걸어두었습니다.
밥솥에 있는 요거트를 넘지 않게
면보 위에 부어줍니다
올려놓기가 무섭게
밑으로 유청이 주르륵 흐릅니다.
유청을 보다 빨리 빼주기 위해
그릇이 넘치지 않게 하기 위해
수작업으로 한번 빼주어도 좋습니다
면보를 삐집고 나가지 않게끔
윗 부분을 잘 오므려 잡아주세요.
이렇게 엄청나게 유청이 흘러나옵니다.
줄줄줄 끝없이 나와요.
적당히 빼줬으면 고무줄이나 머리끈으로 묶어서
냉장고에 넣고 8시간 정도 기다려줍니다.
이때 요거트가 한번 더 저온숙성의 과정을 거치고
남은 유청이 천천히 분리됩니다.
5. 중간 점검
아까 엄청나게 많이 빼줬는데도
이만큼이나 많은 유청이 나왔습니다.
한 대접 나왔네요.
면보를 열어 상태를 체크해줍니다.
그릭요거트 질감은
본인의 선호도에 맞추면 됩니다.
저는 엄청 꾸덕꾸덕한 게 좋아서
유청을 2차로 더 빼줄 것입니다.
6. 유청 분리작업 2차
냉장고에서 또 몇 시간을 놓아두었습니다.
이번에는 아주 조금만 나왔네요.
하지만 아직 꾸덕꾸덕함이 부족해서
추가로 손으로 더 짜줍니다.
온 영혼의 힘을 갈아넣습니다.
손이 덜덜덜 떨릴 정도로 ㅋㅋ
면보를 열어 상태를 체크해주고
원하는 만큼 됐다면 완성!
7. 꾸덕한 그릭요거트 만들기 완성!
면보 주변에 붙은 요거트까지 싹싹 긁어서
준비해놓은 유리 밀폐용기에
담아 놓습니다.
꾸덕꾸덕해서 숟가락도 잘 안 떨어져요 ㅋㅋ
8. 유리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보관
그릭요거트의 유통기한은 보통
냉장보관 10일 정도라고 합니다.
우유 1.5L가 들어갔지만
유청을 엄청 빼내서
양이 확 줄었죠.
유청을 중간 정도로만 빼면
약간 묽고 찰진 상태로
견과류, 베리류들과 함께
섞어서 같이 먹기에 좋습니다
뻑뻑하고 꾸덕한 그릭요거트는
숟가락으로 한 숟갈씩 먹어도
맛이 있습니다.
밥솥 그릭요거트 만들기
어렵지 않죠?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사실 할 일은 별로 없습니다.
보통 전날 저녁 1~2시간 보온 후
아침에 확인하고 유청 분리해놓고
학교나 회사 직장 다녀온 후
상태 확인해서 추가로 더 분리하고
다시 확인해서 통에 담으면
끝입니다.
꾸덕한 그릭요거트 만들기
이대로 따라하면
실패 없이 만드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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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솥 그릭요거트 만들기 재료
